AROUND Vol.93 작업실에서(In Workroom)
AROUND Playlist 11 ― 안온함에 귀기울인
‘작업실’이라는 단어에서 어떤 장면이 떠오르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형태와 쓰임, 그곳을 쓰는 사람의 모습까지 전부 다르겠지요. 명확한 틀을 두기보다,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전부 ‘작업실’이라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작업실은 머무는 이의 생활 방식과 취향이 묻어있고, 쓰는 이의 마음과 생각이 빚어낸 무언가가 자리합니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작업 공간이 한 사람의 표정을 닮은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죠. 우리는 그 안이 얼마나 아름답고 화려한지가 아닌, 그곳에 남아 흐르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싶었어요. 이번 호에서는 미국의 오래된 사무실 풍경부터 예술적인 작업물이나 머무는 이의 바람이 담긴 곳, 쓰는 사람만의 질서가 존재하는 곳과 작업을 대하는 마음가짐들을 둘러봅니다.
책장을 덮은 후, 나의 작업실을 둘러보세요. 그곳은 어떤 모습인가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마음과 생각을 흘려보내고 있나요? 《AROUND》 신간 93호 ‘작업실에서’와 함께, 나만의 작은 우주를 떠올려 보세요.
일상 속, 우리가 머무는 작업실은 매 순간 화려한 장면 대신 소소한 지난날이 남아 흐릅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도모할 수 있는 작은 우주에서, 저마다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곳을 눈여겨보세요. 스스로 지은 공간에서 충만함을 느끼는 ‘아시 하우스’ 하태웅·송현정과 영감을 자유롭고 아름답게 펼쳐내는 ‘양지바른’ 양지·’지혜스튜디오’ 김지혜, 범상치 않은 기운으로 유쾌하게 일하는 ‘푸하하하프렌즈’ 세 건축가와의 대화를 풀어둡니다. 다양한 표정과 이야기가 흐르는 작업실 이야기는 AROUND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aside> 🌚 누군가는 심심하지 않은지, 고립된 기분이 들지 않는지 묻곤 하는데, 전혀 아니에요. 왜 여기서 보내는 시간이 지겹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좋아하는 모든 게 이곳에 있기 때문이에요. 그걸 만끽하면서 보내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우리의 아름다운 기억으로부터> 하태웅·송현정 — 아시 하우스
</aside>
<aside> 🌚 영감은 하나의 상상이에요. 무언가에서 영감을 얻으면 상상으로 물꼬를 트고, 저는 그 안에서 자유롭게 무엇이든 해요.
<그림과 곁 하는 몇 가지 방법> ****양지 — 양지바른 김지혜 — 지혜 스튜디오
</aside>
<aside> 🌚 웃는 얼굴로 세계를 제패하자.
<세 건축가와의 기묘한 대화> 푸하하하프렌즈 ㅡ 건축가
</aside>
🔍 AROUND와 나눈 대화 우리의 마음을 울린 인터뷰 속 문장들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 보았어요.